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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순환경제 ③충북도의 신산업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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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순환경제 ③충북도의 신산업 구상

순환경제 혁신센터‧청정연료 생산기지‧새활용 자원순환센터 구축, 탄소 광물화사업 추진

▲김상규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올해는 순환경제가 충북도 미래 신성장 산업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프레시안(박근주)

충북도는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면 앞으로 새로운 경제질서가 도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순환경제의 기반인 청정연료 개발 및 구축 등이 필수적 사업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는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하는 순환경제의 개념과 이산화탄소 자원을 활용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모델로 ‘충북형 자원순환경제산업’을 2021년도 충북 신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지난 2월 14일 신경제 질서 대전환기 3대 전략과 10대 핵심 과제를 선정해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충북도가 밝힌 ‘2021년도 신성장동력 산업육성 계획’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저탄소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 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선점에 속도를 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충북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고 전통적 제조업의 혁신적 전환과 탄소중립 글로벌 패러다임에 맞추기 위해서 △신유망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 가치 창출 극대화 △저탄소‧그린 산업 고도화 등의 3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10대 핵심과제로는 △‘순환경제혁신센터’ 구축 △청정연료생산기지 기반구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 △PM(Personal Mobility)용 이차전지 평가인증센터 구축 △시스템반도체 첨단PnT(Package and Test)기술 혁신플랫폼 구축 △시험인증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 △RE100 스마트에너지 시설 기반구축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개선 지원센터 구축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들 10대 핵심 과제를 담은 신산업 육성계획은 모두 58개 사업으로 1조 8422억 원(정부제안사업, 공모 등 포함)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저탄소 중심의 산업 혁신에 주목해 순환경제 산업을 핵심 미래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① 탄소 포집‧활용 등 실증사업과 ② 재제조 및 새활용 등 자원순환산업의 육성을 통해 자원의 효율성과 환경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활용한 순환자재 생산, △시멘트산업과 연계한 청정연료 생산, △순환경제 혁신센터 구축, △새활용 자원순환센터 구축 등이다.

이산화탄소 활용한 순환자재 생산

발전소 및 소각장 배출가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생활쓰레기 및 소각재 등을 복합탄산염으로 제조해 중금속 안정화를 거쳐 건설재료 및 골재 등의 생산을 지원한다. 또한 발전회 등 산업부산물을 부원료로 활용해 시멘트 주원료인 석회석의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소모량을 감소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그린시멘트 사업을 지원한다.

시멘트산업과 연계한 청정연료 생산

이산화탄소 다배출 업종인 시멘트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 전환을 통해 메탄올, DME 등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소각로에서 연소하면서 발생되는 공정열을 이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와 청정연료 생산에 필요한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순환경제 혁신센터

수명 종료 제품을 새 제품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성능의 제품으로 개선한다는 의미의 재제조 신산업을 관장한다. 제천자동차부품 클러스터와 공인시험인증 및 세명대‧한국교통대 등 북부권 대학연구소 등과 연계해 우선 모빌리티 전장 분야를 연계한 재제조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이산화탄소 활용 등 자원 재활용 분야의 자원 순환산업의 기술개발, 산업육성, 정보제공 등 콘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새활용 자원순환센터

소재(폐기물) 수급관리, 기술 및 디자인 개발, 판로지원, 생산시스템 개선 등 새활용 산업의 체계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새활용 자원순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활용이란 소재를 분류‧해체‧재단 및 염색 등 전처리와 봉제‧염색‧조립‧접착 등 제품 제작, 기계‧화학적 공정을 통해 다른 형태의 재료로 바꾸는 재활용과는 다른 개념이다.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재료가공 및 디자인을 가미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독창성과 희소성을 창출할 뿐만아니라 자원 순환성 향상으로 에너지와 자원의 절약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및 이차전지 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전을 테마로 차별화된 수소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조 로봇·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지속 추진 △반도체산업 전후방 가치사슬 완성과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 육성, △첨단뿌리산업 기술 고도화 등에 힘을 집중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충북도에서 계획 중인 3대 전략별 신산업 육성계획은 친환경 기반의 지역산업 구조의 신속한 재편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규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코로나19 팬데믹이 사회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나 특히 산업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 중립 신 패러다임에 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순환형 경제체계로 신속하게 전환해 올해를 순환경제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삼고 빠른 경제 회복과 미래 신산업 발굴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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