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에서는 조업 활동 중 어업인이 인양한 해양쓰레기를 수매한다.
이를 위해 해남군수협과 사무위탁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총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3월부터 조업 중 인양 쓰레기를 수매한다.
이번 수매대상은 어업허가 또는 어업 신고를 한 어선(강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해역에서는 내수면 어업허가·신고받은 어선을 포함)이 해상에서 조업중 발생하거나 인양된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통발 어구, 폐스티로폼, 기타 해양폐기물 등이다.
다만 조업 중 인양된 어패류 및 오니(뻘), 어선에서 발생한 생활·음식쓰레기, 와이어 로프, 기관 수리품 등은 제외한다.
매입 대금은 근해장어 통발 150원/개소당, 연안 통발 250원/개소당, 폐어구·폐로프는 40L 4000원, 100L 1만 원, 200L 2만 원을 마대당 지급한다. 어선 입출항 확인 대장과 수협의 어선 입출항 확인서류를 대조하는 등의 절차도 진행해야 가능하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어업인 조업 중에 인양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생활 터전인 바다를 청정하게 만들고 어획량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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