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개학 연기 없이 새학기 등교…“정상 학교생활 이어지기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개학 연기 없이 새학기 등교…“정상 학교생활 이어지기를”

경남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맞춰 시차등교‧등교인원 자율결정 등 통해 정상 학사운영 시작

“지난해 중학교 1학년을 온라인 수업과 띄엄띄엄 등교로 보내면서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했거든요. 그런데 중2를 시작하는 개학날에 같은 반 친구들 모두 등교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경남 김해 서중학교 2학년 김서준 학생)

“웃으면서 즐거운 모습으로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데 울컥하더라고요. 백신도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하고, 학교도 수업 진행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올해는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이 이어졌으면 좋겠어요.”(함안 칠원초등학교 한경숙 교사)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인 경남에서도 2일 개학 연기 없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하며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 창원 용호초등학교 학생들이 새학기 개학날인 2일 등교시간에 맞춰 등교를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김해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이날 오전 8시40분에서 50분까지 등교시간에 맞춰 1~4학년까지만 등교를 했고, 5~6학년은 1교시를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한 뒤 등교하도록 해 시차를 두고 전면등교가 이뤄졌다. 등교하는 학생들도 학교 본관 중앙현관과 좌우측 출입구로 나눠 출입하도록 하고 발열체크도 실시해 분산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등교시간에 맞춰 박종훈 경남교육감도 창원 용호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격려한 뒤 체온계 점검 등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살폈다.

경남교육청은 이처럼 새학기 등교 확대에 대비해 지난달 8일 학사와 방역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에 맞춰 학교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유아와 초등 1‧2학년, 고교 3학년, 특수교육 대상자 등 매일 등교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300명 이하 학교와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도 등교 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등 경남도내 대다수 학교가 전교생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 수 400명이 넘는 학교도 상황에 따라 시차등교 등을 통한 매일 등교와 단계별 밀집도 3분의 2를 지키며 최대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교육청의 학사 운영 대책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3월 첫째 주에는 1‧2학년 매일 등교를 포함해 도내 전체 학교의 87%인 457개 학교가 정상등교를 시행한다.

중학교는 57%인 152개 학교, 고등학교는 42%인 81개 학교가 매일 등교를 실시하도록 했다. 그 외의 학교들은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토록 했다. 원격수업은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인 ‘아이톡톡’을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지원 인력도 일선 학교에 대폭 배치됐다. 초‧중‧고는 학교당 규모별로 2~6명을 배치됐고 특수학교 4명, 기타 학교 2명, 병설유치원을 제외한 유치원은 1~3명씩이 배치됐다.

또한 학교 방역시스템도 방역물품 확보와 학생 동선을 고려한 방역체계로 새롭게 구축하고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확대하도록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2021학년도에는 안전과 수업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겼다”며 “방역지원 인력을 대폭 늘려 학교는 방역 부담을 덜고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