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냈다.
평소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살펴왔던 유진섭 시장.
유 시장은 그동안 농악뿐만 아니라, 지역에 산재해 있는 우수한 '무형문화재'와 '무형문화유산'을 정읍의 자랑스러운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 오는데 앞장서왔다.
특히나 그는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고 지역 내 무형문화재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오다 문화공간 조성이라는 것에 방점을 두고 복합전수교육관 건립을 구상한데 이어 이를 실행에 옮기는데 주력했다.
이같은 고민 끝에 그는 '정읍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교육관 건립사업'이라는 것을 백지 상태에서 꺼내들었고, 눈에 보이지 않던 이 구상을 형상화시키는데 힘을 써왔다.
그의 이같은 정성으로 복합전수교육관을 건립이라는 열매를 볼 수 있게 됐다.
그 결실로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교육관 완공이라는 목표가 현실로 가시화됐다.
눈에 보이지 않던 유형문화재들이 이제 복합전수교육관이을 통해 눈으로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은 물론, 전시해설·체험교육 프로그램과 상설공연으로 정읍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와 까닭에 그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들로부터 전날인 지난 25일 값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정읍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교육관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말이다.
정읍농악 유지화·김종수, 판소리 김명신, 수건춤 신관철, 전통 술 담그기 송명섭, 악기장 서인석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그의 무형문화재를 향한 보이지 않는 진정성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눈에라도 보일 수 있는 감사패에 한데 모아 담은 것이다.
수건춤 무형문화재인 신관철 선생은 "정읍농악과 함께 개인 무형문화재까지 관심을 갖고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준 정읍시에 고마움을 표현하게 돼 기쁠 뿐이다"며 감사를 그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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