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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식 군산해경서장, 섬 지역 해양 종사자 인권침해 실태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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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식 군산해경서장, 섬 지역 해양 종사자 인권침해 실태 점검 나서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이 개야도 치안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어촌계와 지역 어민 등 해양 종사자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있다.ⓒ군산해양경찰서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이 해양 종사자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도서지역 치안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전북군산해양경찰서는 24일 오후 1시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를 방문해 어촌계와 주요 항·포구 등 치안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어민과 해양수산 외국인 종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날, 박상식 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선원 고용의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취업과 근로자 무단이탈 등의 상황에 대해 해경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상호 감시와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도서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인권피해 신고를 위한 익명 설문조사를 실시해 내·외국인 종사자의 인권 침해와 범죄 피해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개야도에는 외국인 선원 130명(인도네시아 55명, 베트남 47명, 동티모르 25명, 스리랑카 3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김 양식장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산해경은 사회안전망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인 외국인 선원에 대한 폭행, 인권유린 등과 같은 범죄행위 예방을 위해 개야도를 인권 침해 우려가 높은 취약지로 선정하고 수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어촌계장과 고용주, 해양 종사자가 함께 모여 지역 발전 방향과 근로 환경 향상을 위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간담회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인권피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은 “안전한 해상 근로 환경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양 안전관리와 범죄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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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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