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시작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교 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등교수업 확대 지속을 위한 가장 적극적인 대책은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것이다"며 "정부에서는 3분기로 예정된 교직원 백신 접종 계획을 앞당겨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간절하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개학 연기와 원격수업으로 학습권 침해는 물론 기초학력 부족과 심각한 교육격차로 인해 교육 양극화와 같은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등교중단은 방역 효과는 적은 반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점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등교 재개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교육 중단으로 이번 세기 전 세계 경제성장이 평균 1.5%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며 "유니세프 또한 전 세계적인 교육 비상사태로 앞으로 수십 년간 경제와 사회에서 이번 사태의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가 적극적으로 문을 열어야 하는 이유는 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삶과 미래에 장기적으로 커다란 영향으로 미치기 때문이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상황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정해 등교수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학교는 마지막까지 열려 있어야 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등교수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에 따라 올해는 개학 연기 없이 등교수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교육 학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고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가급적 3월 초에 우선 등교를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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