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지난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남학생 가정형 Wee센터(순천),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무안)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센터별 참여인원을 10명 내외로 제한해 진행했다.
전라남도교육청 가정형 Wee센터는 가정, 학교, 개인적 위기상황에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기숙형 대안위탁교육기관으로 보호, 상담·치유 및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가정과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15년 남학생 가정형 Wee센터 문을 연 데 이어 지난해 11월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방학 중 행사는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학생들을 센터로 초청해 자존감 향상과 새학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남학생 가정형 Wee센터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박 3일 동안 학생 심리 상담을 비롯해 드론 체험, 조리·목공 실습, 영화치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에서는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회복적 의사소통 활동을 비롯한 도예, 아크릴 무드등, 다도 체험 등 지역 예술인 마을 자원을 활용한 심리 치유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아이들이 많이 힘들고 지쳐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학생 상담 및 심리치유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여 가정형 Wee센터는 오는 3월부터 위탁학생 모집 홍보를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별 입소 정원은 15명으로 위탁교육 기간은 3개월이며 사례 회의를 통해 3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입소 및 위탁교육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학생 가정형 Wee센터,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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