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새벽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국으로 배송되기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6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 각각 확인돼, 확진자 규모가 400명대로 늘어난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3차 유행 이후 한동안 빠른 속도로 감소 추세를 보이던 확진자 규모는 설 연휴 이후 재확산하는 기미를 보이다, 최근 들어서는 300~400명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총 7만279건의 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현재 7448명의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4명 늘어나 144명이 됐고, 사망자가 5명 증가해 1581명으로 보고됐다.
경기에서 138명(해외 유입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시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 122명(8명), 인천에서 22명의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282명(14명)이었다.
수도권 지자체들이 상위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고한 가운데, 비수도권 지자체 중에서는 부산에서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에서 16명, 광주에서 15명, 대구에서 15명(2명), 전남에서 11명, 경북에서 9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한편 이날 새벽 5시 50분경부터 전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에서 전국으로 배송되기 시작했다.
경찰 순찰 차량과 군사경찰 차량이 총 6대의 배송 차량을 호위하며 첫 배송 작업을 시작한 데 이어, 전국 각지로 이동하는 배송 차량이 순차적으로 출발했다.
이날 수송된 물량은 34만7000도스(17만3500명 분)이다. 앞으로 나흘간 16만3000명 분, 16만3500명 분, 14만3000명 분, 14만2000명 분의 물량이 전국 1900여 곳으로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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