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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자살 탈꼴지 선언… 도민 "선언이 아닌 실질적 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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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자살 탈꼴지 선언… 도민 "선언이 아닌 실질적 혁신 필요"

충남도 3년 연속 자살률 전국 1위… 전국 평균보다 8.3명 높아

▲ 충남도가 전국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충남도가 전국 자살률 1위를 3년 연속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자살 탈꼴지 선언을 했다.

24일 충남도는 2021년 자살예방사업 담당자 회의 개최 및 도·시군 적극 소통 등을 추진하며 탈꼴지 의지를 밝혔다.

충남도의 자살률은 3년 연속 전국 1위로 적극적 정책 추진을 통한 자살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도내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017년 31.7명 △2018년 35.5명 △2019년 35.2명 등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26.9명보다 8.3명이 높은 수치다.

충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충남도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주요사업에 대한 시군 협조 당부 및 의견수렴,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 등으로 자살률 감소를 위한 도·시군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2021년 주요 자살예방사업으로는 △전 부서 협업과제 발굴 사업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 △생명존중약국 운영 및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노인자살예방예방 멘토링 사업 △자살고위험군 심리지원 및 마음 다독임 사업 등이다.

특히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자살예방 시군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시책 공유와 업무 연찬의 기회를 가졌다.

오지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독거노인 등 대면접촉이 제한되어 정서적 우울감도 상승할 수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추진으로 충남도 자살률 감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민 박 모 씨(서산시)는 "자살 전국 1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실직적 행정 필요하다며, 탁상행정과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식 사업들을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남 도민들은 무수히 많은 형식적 선언과 캠패인성 행정들을 보아 왔다며, 이번 선언이 과거의 탁상행정을 답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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