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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중화산동, 좁은도로 철재휀스는 "재산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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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중화산동, 좁은도로 철재휀스는 "재산권" 때문

전주시와 소유주 갈등 원인, 측량결과 나와야 해결 기미

지난 22일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전주병원 뒷편 도로의 철재휀스는 재산권 문제로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2월 22일)

전주시 완산구청은 현재 측량을 의뢰한 상태이며, 결과가 나오면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철재휀스 설치로 도로폭은 승용차도 조심스럽게 진입해야 할 정도로 좁아졌다.

특히, 이곳은 학생들의 등하교 길로도 이용되고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까지 내 몰렸다.

때문에 주민들은 구청의 안이한 태도에 대한 불만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철재휀스 철거를 바라고 있다.

주민 A씨는 "소유자의 입장을 이해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휀스를 철거하고, 구청과 합의를 진행해 줬으면 좋겠다"면서도 "사태가 이지경까지 이르도록 구청은 뭐하고 있는지,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과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서라도 빠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완산구청 관계자는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소유자가 5년여간 세금은 내면서 재산권 행사를 못해 휀스를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LX에 지적 측량을 의뢰해 놓은 상태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그전에 소유자와 지역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원만한 대화를 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좁아진 도로에는 차량들의 주차를 금지하기 위해 유도봉 등을 설치해 도로폭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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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용

전북취재본부 박선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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