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용8군단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장병 150여명을 투입하여 등교수업을 앞둔 속초시와 양양군의 27개 초·중·고교에서 방역작전을 펼쳤다.
제8군단은 지난 23일 양양군의 양양 초·중·고, 현북중, 강현초 등 15개 학교와 속초시의 속초초 등 6개 학교에 군단 직할대 및 102기갑여단 장병 120여명을 투입하여 교실 310여개와 급식실, 체육관, 도서관 등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시설에서 방역작전을 전개했다.
특히, 소독제를 분무․분사하는 방법만으로는 효과가 미흡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여 소독 전에 충분히 환기를 시킨 다음, 승인받은 군 보급용 환경소독제를 분무한 후 젖은 천으로 닦아주고 이어서 깨끗한 물에 적신 천을 이용하여 닦아가며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했다.
다음날인 24일에는 속초시의 속초중․고, 설악초․중․고, 해랑중학교 등 6개 학교에서 102기갑여단 30여명이 교실과 급식소, 돌봄교실, 다목적실에서 방역작전을 도왔다.
8군단은 이번 방역지원을 위해 지난 10일 ‘官․軍 학교방역 협조회의’를 진행하며, 부대별 물자 준비상태를 확인하고 방역지원간 주의사항 교육에 이어 방역복을 분배하는 등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날 협조회의에 참석한 김응혁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계장은 “작년에 8군단 장병들이 정성스럽게 지원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올해에도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신 군단장님과 장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학교 방역작전을 추진한 8군단 채태석 대령(50세)은 “지역내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8군단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책임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작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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