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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물량 첫 출하 현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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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물량 첫 출하 현장 찾아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중대본회의 주재...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7000명 접종분량 첫 출하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생산하는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첫 출하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경북도를 찾았다.

이날 정 총리는 경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중앙부처 및 시도, 시군구, 경찰청, 교육청 등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를 영상으로 주재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정 총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나성웅 질병관리청차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첫 공급을 위한 출하식을 가졌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다섯번째)가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생산한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첫 출하 현장을 찾았다.ⓒ경북도

백신 출하현장을 방문한 정 총리는 SK 관계자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들은 후 백신 수송트럭 적재함 봉인작업을 하고 이어서 첫 출하 기념 테이프 커팅 후 물류센터로 떠나는 차량들을 환송했다. 정 총리는 또한 백신공장 보안 및 수송․보관 시 비상대응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백신 접종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의 안전한 수송과 효능 보존 등 유통․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7900만명분을 확보했으며,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등 총 3000만명분의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물량으로 공급받는다. 이날 첫 출하한 코로나19 백신은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78만 70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며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백신 접종 일정에 맞추기 위해 각 물류센터로 이송했다.

한편, 지난 1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SK가 생산하는 백신은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COVAX facility)’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배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늘 안동에서 지역 기업의 기술로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첫 출하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날이다”며“경북도는 백신의 생산과 안전한 보관․수송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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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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