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군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올해 군 공직자 맞춤형 복지포인트 90%를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역 상품권은 해남사랑상품권 80%, 온누리상품권 10%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경제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개별 신청을 통해 복지포인트 전액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은 공직자 수가 1000여 명에 달해 전체 15억여 원 중 14억여 원이 상품권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비율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군은 상품권을 활용한 지역 상가 활성화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이번 달부터 전 직원이 동참한 해남 사랑 투어도 실시한다.
지난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처음으로 시행된 해남 사랑 투어는 해남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지역 관광지나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 소비촉진 운동이다.
이를 위해 직원 복리후생 사업으로 1인당 1만 원, 총 1300여만 원의 해남사랑상품권을 지원하고 상가 이용 후 인증사진을 게재하는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또 관내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한 꽃 사주기 캠페인도 계속되고 있다. 군과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알스트로메리아, 스토크, 스타티스 등 관내에서 생산되는 꽃으로‘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청 총무과 유홍석 서무팀장은“코로나 19 이후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책들을 발굴, 시행하게 됐다”며 “공직자들의 노력이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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