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생활권 쾌적한 도시숲 조성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8개 사업에 38억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미세먼지 차단숲, 가로수 조성, 스마트가든볼 설치사업,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전통마을숲 등이다.
미세먼지 차단숲과 스마트가든볼 사업은 실내에 적합한 식물을 식재하고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이 도입된 관수, 조명, 공조, 제어시스템으로 관리해 치유, 휴식, 관상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실내 벽면녹화 정원이다.
군은 지난해 산림청의 스마트가든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총공사비 3억6000만 원(국비 50%, 군비 50%)을 투입해 12개소 공공시설과 사업체에 설치한다.
사업을 통해 장계 농공단지와 천천 농공단지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
번암면과 천천면 하천변에는 가로수 0.5km를 조성해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창출하고, 군 청사 지붕 위에 옥상정원을 조성해 도시열섬완화와 에너지 절감을 꾀한다.
각 읍·면 주민참여예산 일환으로 방치된 쌈지공원 내 나무와 파고라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농촌 주민들의 휴게공간 확충에도 주력한다.
장수군 대표 근린공원인 의암공원 일원에는 수변데크, 경관조명,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한우랑사과랑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영수 군수는 "산림청에서 2050년까지 30억 그루 나무심기로 탄소중립 3400만 톤 기여 계획을 발표한 만큼, 앞으로 국가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주요 도로변과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을 확대 조성해 '5(오)고싶은 장수'를 만들어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미세먼지에 안전하고 맑고 쾌적한 숲에서 힐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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