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 각각 확인돼 전날 총 신규 확진자가 332명이었다고 밝혔다.
직전일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84명 감소함에 따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343명) 이후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일단 방역당국이 우려한 설 연휴 이후 대대적인 재확산으로 커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다만 전날 검사량이 3만2191건으로 떨어지는 등 주말 효과가 반영된 결과여서 주중 검사량 회복 이후까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 주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설 연휴 이후 다시 증가한 코로나19 일일 환자 발생 상황의 추이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가 되리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9명 감소해 14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명 늘어나 1562명이 됐다.
한때 하루 2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과 경기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다.
전날 서울에서 106명(해외 유입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에서 121명(5명)의 새 확진자가 발생했다.
19명(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인천 사례를 합산한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246명(10명)이다.
비수도권 대부분 시도 지자체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확진자가 보였으나, 전날 강원에서 20명(1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주말 사이 정선 임계면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결과다. 이 교회의 전체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날 정선 임계면에서만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인제의 한 확진자(인제 44번)가 이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부산(12명)과 경북(11명)에서도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다른 비수도권 지자체의 신규 확진자는 한 자릿수였다.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돼 국내 코로나19 방역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으나, 대한의사협회가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강경 투쟁 방침을 밝혀 새로운 변수가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의협이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엄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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