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7개 작목 선정

건고추, 찰피수수, 생곤드레, 고랭지 감자 등 7개 작목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농산물 가격하락 선제적 대응으로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1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지원 대상 7개 작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9일 김병렬 부군수를 비롯한 심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최저가격 지원 대상 작목과 기준가격 등 지원방식에 대해 논의한 결과 건고추, 찰피수수, 생곤드레, 고랭지감자, 청양고추, 오이고추, 백태 등 총 7개 작목 시행을 의결했다.

▲정선감자 선별작업장. ⓒ정선군

군은 올해 선정한 7개 작목에 대해 오는 5월 말까지 농협, 산림조합과 계통출하 계약을 체결한 후 시장가격 폭락으로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12월 중 운영위 심의를 거쳐 기준가격의 최저 70%∼최대 100% 이내에서 차액을 지원하게 되며 농가당 지원 한도는 최대 500만 원 이내다.

이들 작목은 상대적으로 재배면적이 넓거나 가격 변동의 폭이 큰 대상으로 농협이나 산림조합을 통해 계통 출하하고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생산에 들어간 비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4억 5600만 원을 차액 보상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최승준 군수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제도적 안전장치로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경영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농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