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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친환경 농업 육성 기반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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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친환경 농업 육성 기반 확충

농기계 지원 다양화로 생산비 절감…농자재 지역 제품 사용 유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한 제도를 내실화하고 기반을 확충하는 등 친환경 농업 육성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군은 올해 친환경 농업 육성에 필요한 18개 사업에 73억 1천 100만 원을 투입한다.

▲화순 도곡 들녘 상공 모습 ⓒ화순군

먼저 군은 친환경 농산물 안전성을 강화하고 친환경 인증 관리를 내실화하고 농가의 책임을 강화한다.

매년 친환경 농산물 인증 취소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 소비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 취소 농가에 대한 지원을 제한한다.

상습 취소 농가에 대해 단지 조성 사업비, 인증 수수료 지원 등 친환경 관련 전라남도 자체 사업 참여를 제한한다. 인증 취소 1회차 농가는 친환경 농업 지원 사업에서 3년간 제외하고 상습 취소 농가는 5년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외 대상에는 경영체 구성원까지 포함된다.

친환경 인증 수수료 지원 사업은 전라남도의 정책에 따라 기존 신청비, 출장비, 심사비, 잔류 농약, 토양분석, 수질분석 등 6개 지원 항목을 신청비, 출장비, 심사비, 잔류 농약 등 4개 항목으로 축소한다. 항목별 한도액 합산 금액의 80%를 지원함으로써 친환경 인증 사업자(농가)의 책임 의식을 강화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관련 지원 사업으로 친환경 농업 직불금 3억 2천 200만 원, 유기·무농약 지속 직불금 2억 3천 500만 원,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 사업 12억 8천 800만 원, 친환경 인증 수수료 8억 2천 100만 원, 농산물 생산 장려금 3억 5000만 원, 잔류 농약 검사비 2천 600만 원 총 6개 사업에 30억 4천 200만 원을 지원한다.

농자재 지원 사업으로 ▲유기질 비료는 1만 6천 460톤, 15억 4천 700만 원 ▲토양개량제는 청풍·도곡·백아·사평면에 3008톤, 4억 2천 900만 원 ▲새끼우렁이는 3억 3천 200만 원 ▲못자리 상토 4억 9000만 원 ▲유기 농업 자재 지원에 4억 300만 원 등 총 5개 사업에 32억 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농자재 제품 사용을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대다수의 농가가 다른 지역에 있는 업체의 유기질 비료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지역 자본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이바지하기 위해 화순 지역 제품과 다른 지역 제품 사용을 차등 지원을 한다.

화순 지역 제품을 사용하면 종류에 따라 2000~1800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도내 생산 제품이 없는 가축분 특등급은 타지역 제품 사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1포당 2000원(국비 1000원, 군비 1000원)을 지원한다. 다른 지역 제품의 경우 군비는 600원(20kg/포)인 정부 지침 기준 정액분만 지원한다.

친환경 농법의 필수 농자재인 새끼우렁이 공급 지원 사업의 경우 친환경 단지는 기존대로 12kg/ha, 12만 원/ha를 100% 지원한다. 일반단지는 6kg/ha, 기준 단가의 50%를 정액 지원하고 부족분은 농가가 자부담으로 구매해야 한다.

농산물 생산비 절감 지원 사업으로 ▲광역 살포기 등 20대, 2억 4천 600만 원 ▲농업용 지게차 20대, 2억 5000만 원 ▲덤프 운반 장비 46대, 6천 800만 원 ▲여성친화형 소형 전기운반차 26대, 1억 원 ▲다목적 소형 농기계 235대, 2억 9천 400만 원 ▲개량 물꼬 2788조, 5000만 원 ▲충전식 전기분무기 500대, 6000만 원 등 총 7개 사업에 10억 6천 800만 원을 지원한다.

충전식 전기분무기는 농약을 살포할 때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충전식 농기계로 고령농·여성농의 농작업 효율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농협 협력 사업으로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개량 물꼬는 올해부터 용수로용을 새롭게 공급함으로써 물관리 효율성을 도모하고 신규 사업으로 1톤 트럭에 탑재할 수 있는 덤프 운반 장비를 지원해 톤백 작업이 필요한 수도농·축산업·원예업에 종사하는 농가의 다목적 복합 영농을 지원한다.

군은 올해 다목적 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의 규모를 지난해보다 60여 대를 늘렸다. 농기계 최저 지원 단가도 기존 7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되고 최대 지원 한도는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 생산 기반 조성, 간접적 보전을 병행해 경쟁력 강화와 실질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유기농 인증 지원 확대, 품목 다양화로 친환경 실천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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