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주 1회 실시 중인 선제 진단검사가 코로나 19 지역감염을 찾아내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내 요양 보호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통해 지난 밤사이 장흥 소재 요양 보호시설 종사자 1명(전남 798번)이 확진됐다.
장흥 거주 전남 798번은 지난 13일부터 몸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3명과 돌봄서비스 이용자 1명 등 밀접접촉자 4명 모두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확진자가 근무 중인 요양 보호시설은 이용자 53명,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33명으로 9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 보호시설 이용, 종사자와 이밖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자 등 총 281명에 대한 검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달 4일부터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주 1회 전수검사를 실시해 자칫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상황을 사전차단 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총 9만 297명을 검사해 2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한편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설 연휴가 끝나고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에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 지역 거주자와 접촉한 도민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밤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전남지역에선 코로나 19 지역감염으로 무안 4명, 나주 2명, 장흥 1명 등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달 김해시 자가격리자와 접촉 후 확진된 나주 거주 시리아인 가족 5명에 대한 해외 변이 유전자분석 결과 모두 영국 변이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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