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3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8세 이상 전 군민 4만8624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이 목표다.
접종기관은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요양시설 접종),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접종대상이 되면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에 사전예약을 해야 맞을 수 있으며 본인이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다.
개인별 접종시기는 백신 수급에 맞게 대상자가 정해지면 군 홈페이지나 읍면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1월 천선미 부군수를 단장으로 '고창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후 예방접종센터 장소로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을 선정하고, 현재 센터 설치와 인력 확보 등 접종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정부의 백신 보급 계획에 따라 3월부터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65세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후 고위험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과 코로나19 대응요원 접종을 1분기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하, 임산부에 대해선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가 확인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이 확정되면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요양병원의 입원자와 종사자는 자체 접종을 진행하며,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과 보건소 내 접종을 병행 시행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노인재가 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백신을 맞게 된다.
이들은 관내 위탁의료기관(위탁의료기관 선정 후 홈페이지 안내)에서 접종 할 수 있다.
하반기(3분기)부턴 예방접종센터(청소년수련관체육관)를 운영하며 18~64세,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와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 실시한다.
예방접종센터에선 초저온 냉동고 설치, 예진과 이상반응 관찰, 동선 분리와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자가발전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운영하게 된다.
또 이상반응 모니터링이 실시되며,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하고 투명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판단이 진행된다.
인과성이 인정되는 피해 사례는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에 따라 국가가 보상(치료비, 병간호비, 장애 및 사망 일시 보상금 등)한다.
천선미(부군수) 고창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군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 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 준수가 필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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