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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해안오염조사평가팀” 재정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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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해안오염조사평가팀” 재정비 나선다

해안오염 방제 전문가모여 과학적 해안방제 체제 구축

▲ 방제 훈련 중인 군산해경의 모습ⓒ군산해양경찰서

전북군산해양경찰서는 해안오염 사고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제작업을 위해 해안오염조사평가팀 재정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해안오염조사평가팀(SCAT 스캇, 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am)은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오염된 해안의 위치와 범위, 기름 상태와 지형 특성 등의 정보를 수집·제공하고, 해안방제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적절한 방제 방법을 선택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르면,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해양경찰이 방제총괄기관이 되며 해안방제는 지자체가 주관하도록 되어 있으나,

지자체에서 단독으로 주관하기에는 대응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되어 해양경찰이 인력과 장비 등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이에, 군산해경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군산시, 지역대학 등 6개 기관에서 방제분야, 해양생물분야, 어업피해분야, 해양환경분야, 보건학 분야 등 11명의 전문가로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재구성했다.

이들은 팀장과 자료관리반, 현장조사반으로 구성되어 해안오염이 발생하면 즉각 현장에 투입되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초동 대응에 따라 방제의 성패가 갈리는 만큼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조기 투입하여 효과적인 방제조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해안방제훈련을 비롯해 각종 훈련에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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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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