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꾸중을 듣고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 51분쯤 부산 영도구 자신의 집에 있는 가스레인지에 달력을 올려놓고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아버지로부터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꾸중을 듣고 화가나 홧김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불로 싱크대 일부가 타 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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