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현대차 정의선 회장 포항 방문...포스코와 수소 협업 공식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현대차 정의선 회장 포항 방문...포스코와 수소 협업 공식화

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수소사업 업무협약 체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16일 포항을 방문해 포스코그룹과 수소사업 협업을 공식화 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수소전기차 공급과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소 생산과 활용 기술 개발 등 수소사업 확대를 위해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좌)과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우) ⓒ네이버캡쳐

재계 2위의 현대차그룹과 6위의 포스코그룹이 맞손을 잡은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박종성 현대제철 부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분장,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트럭 등 1500대의 차량에 대해 단계적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자로 전환키로 했으며, 제철소 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제조업 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수소트럭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도 밝혔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그룹은 수소를 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형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양사는 그린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수소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소재 개발,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해외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등 해외 수소 관련 사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그간 수소전기차 넥쏘에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무코팅 금속분리판 소재를 적용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으며,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넥쏘'에 이어 수소트럭 '엑시언트', 수소버스 '일렉시티'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이어 현대차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의 수소 사업 협업에 대해 재계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현대차와 에너지 자원개발에 풍부한 경험으로 경쟁력을 쌓아온 포스코가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모든 산업분야와 기업이 당면한 과제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강건한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현재 7천 톤의 부생수소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 중에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생산 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이 이를 활용하는 관점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찾아 수소 경제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