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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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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 중단해야!”

환경단체, 멸종위기 야생 생물 1급 어류 ‘흰수마자’ 서식지를 보전 강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상임대표 신동혁)과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대표 신준수)는 16일 충북 청주시청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을 중단하고, 멸종위기 야생 생물 1급 어류인 ‘흰수마자’ 서식지를 보전하라”라고 주장했다. ⓒ프레시안(박근주)

충북 청주지역 환경단체가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 중단을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상임대표 신동혁)과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대표 신준수)는 16일 충북 청주시청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을 중단하고, 멸종위기 야생 생물 1급 어류인 ‘흰수마자’ 서식지를 보전하라”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월 말 강내면 월탄리 마을 앞 미호천에서 멸종위기 야생 생물 1급 어류인 흰수마자가 발견됐다”라며 “흰수마자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고운 모래, 얕은 여울, 깨끗한 물이 있어야 서식할 수 있는 어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그런데 청주 하이테크밸리 환경영향평가서를 보면 미호천에서 법정보호종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기술하고 있다”라며 “이는 환경영향평가서가 부실하게 거짓으로 작성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부실하고 거짓으로 작성된 환경영향평가에 근거한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중단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는 (주)청주 하이테크밸리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일원 100만㎡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내면 궁현리, 다락리 등 이 지역 주민대책위원회와 한국교원대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기자회견을 통해 환경 문제 야기 등을 이유로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황새를 연구하는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도 500m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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