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한다.
16일,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정적 학사운영 지원을 위한 ‘2021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사운영 및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학사일정은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한다. 법정 수업일수는 유치원은 180일 이상, 초·중·고는 190일 이상으로 정상 운영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학교 규모를 불문하고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 등교한다.
또 소규모학교와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소규모학교 기준은 유치원은 60명 이하, 초중고교는 지난해 300명 이하에서 올해는 300명 이하인 학교와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확대한다.
예를 들면 학생수가 390명이면서 학급당 학생수가 24명인 학교는 지난해 기준으로는 소규모학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소규모학교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1,265교 중에서 908교(약 71.8%)가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다.
원격수업 내실화도 꾀한다.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교육청은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는 수업과 피드백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한다.
원격수업 출결 확인은 원칙적으로 당일 교과별 차시 단위로 실시하되 최종 출결 확인 기간은 3일로 한다.
학생평가에 있어서도 부담을 완화한다. 초등학교는 평가 횟수과 시기를 조정해 운영하도록 했다. 또 중·고등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평가를 안정적으로 계획·실시할 수 있도록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비율 조정 등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고, 결시자 인정점 처리 방안을 제시했다.
조성규 학교교육과장은 "지난 1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 철저하게 학교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북교육청의 교육철학인 평등교육,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모든 학생들에게 중단없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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