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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대책 수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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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대책 수립·추진

올해 위기감 속 고강도 청렴도 향상 대책 추진

최근 2년간 청렴도 4등급과 5등급에 그쳐

올해부터 해피투게더 김천시민운동 전개

내, 외부 청렴도 함께 14개 세부과제 실천

청렴해피콜 운영으로 투명성 제고 및 직접조사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익명제보시스템 ‘청렴 파수꾼’ 운영

▲ 지난해 김천시청 공무원들이 2020 공직자 청렴 워크숍을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지난해 12월 국가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 등급에서 4등급을 받아 전국 최하위를 차지해 대외적인 이미지 실추 및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져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15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런 위기감 속에 신임 이창재 부시장을 중심으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하는 청렴도 향상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추진방향은 작은 것에서부터 공직문화를 개선하고 모든 업무를 공개하여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렴을 생활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종합대책의 최종목표는‘해피투게더(happy together) 김천 시민운동’과 궤를 같이하는 ‘청렴도 1등급 달성으로 해피투게더 김천 구현’이다.

아울러 시는 ‘2021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에서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공통사항으로 구분한 총 14개의 세부실천과제를 전 부서와 직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외부청렴도 측정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인 ‘청렴 해피콜(HAPPY CALL)’ 운영은 시에서 시행하는 공사·용역이나 보조금 지원, 민원 처리와 관련하여 각 부서에서 매월 명단을 통보받아 전화 통화로 업무처리의 만족도·공정성·부패경험 등을 직접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는 외부청렴도 측정 업무와 관련이 깊은 김천시전문건설협회, 김천시건축사협회, 김천상공회의소, 김천시산림조합 등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김천시 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시의 청렴도 추진사항을 연중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청렴 해피콜을 통해 조사한 내용 중 직접 방문이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청렴감사실과 해당 부서장이 현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민원고충 상담반’이 운영되며, 공무원의 불법·부당한 행위를 적발 시에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그리고 ‘청렴도 취약분야 특별점검’과 ‘청렴서한문 전달’도 함께 추진한다.

내부청렴도 측정은 인사·예산·업무지시 등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진단이다. 결국 공직자 스스로가 조직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현재 김천시청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대부분 20~30대의 젊은층으로 특히 최근 임용되는 직원들은 타지역에서 온 경우가 많아 세대간, 지역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 잠재적인 갈등의 요소가 상존하고 있다.

이에 시는 경직된 공직문화에서 벗어나 직원 간 소통이 자유로운 공직문화를 만들어 내부청렴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주무부서인 청렴감사실에서는 실과소와 읍면동을 방문해 청렴도 측정으로 나타난 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청렴도 향상 대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청렴 순회간담회’를 실시하며, 부서 자체적으로도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청렴 주인되기’활동을 펼쳐나간다.

또한 일상적인 공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관행을 바꾸기 위해 전 직원의 의견을 모아 ‘청렴은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운동을 실시한다.

청렴 관련 교육은 법령, 지침을 전달하는 단순한 교육보다 부서별, 직급별 맞춤교육과 사례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청렴콘서트, 역할극 등을 적극 추진한다.

김충섭 시장은 “시민의 눈에는 청렴도 측정 결과가 곧 해피투게더 김천 시민운동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결국 행정기관에서 제공받는 서비스가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한 지, 그리고 담당 공무원이 얼마나 친절하고 성의있게 응답하였는지가 청렴도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본다.”며 공직자의 변화된 생각과 시민중심의 행정업무를 추진함에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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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석

대구경북취재본부 백종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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