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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15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어떻게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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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15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어떻게 달라지나

김병삼 부시장 거리두기 하향조정에 따른 대응방안 브리핑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지...단, 직계가족은 제외

음식점 등 영업제한 시간 해제...유흥시설 등 오후 10시까지 영업 가능

공공체육시설 정부안보다 강화된 수용인원 30% 유지...공공수영장 중단

설 연휴 지역 간 이동 많아 2주간 중요한 시기...경각심 유지 당부

경북 포항시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정과 관련해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실시했다.

정부의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하향 조정에 따라 포항도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흥·단란·감성주점과 홀덤펍 등 집함금지 업소는 오후 10시까지 운영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스탠딩공연장 등 운영시간 제한 해제 △숙박시설, 기차 예약제한 해제 △방문판매업 오후 10시까지 운영 △결혼식·장례식장 500명 인원제한 등이다.

▲ 김병삼 부시장 브리핑 ⓒ 포항시

시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전국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감소세가 정체된 상황으로 수도권에서는 200명 이상으로 2주째 증가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포항 지역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월 25~31일 6.7명에서 2월 1~7일 3.3명, 8~14일 0.6명으로 나타나 1세대 1명 전수검사(1월 26일~2월 4일) 이후 확진자의 뚜렷한 감소세가 지속하며 안정화를 유지하고 있다.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1세대 1명 전수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전수 검사를 통해 확진자 발생은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설 연휴와 15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사람 간 접촉 증가 등 요인으로 감염 확산 위험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식당·카페 및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제한 해제 또는 완화에 따라 이용 인원이 증가해 사람 간 접촉 증가가 예상되고, 앞서 설 연휴기간 가족·지인 간 접촉과 여행 등 이동 이후 일상 복귀로 가족·직장 간 감염 확산 위험 증가 역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응으로 시는 정밀 방역 대응과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참여 방역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먼저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병원·요양시설의 경우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한 선제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전파 최소화에 노력하며 면회금지를 권고한다.

종교 시설은 방역시스템 강화를 위한 이행실태 점검에 나서며, 공공체육시설은 정부안보다 강화된 조치(정부안은 수용 인원 50% 제한, 시는 30% 제한) 및 공공수영장 운영(4개소)은 중단한다. 사회복지시설은 경로당·노인복지시설·노인교실 등은 운영을 중단하고, 어린이집은 가정 돌봄을 권고하는 등 일부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특히, 설 연휴 이후 증상발현 등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15일부터 타지 왕래자 선제적 검사를 위해 포항 KTX역 기동검사소 운영 및 종합운동장·양덕한마음체육관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운영을 재개한다.

상인회, 위생단체 등 시설별 단체·협회를 통한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 점검 실시 및 부서별로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철저히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한 과태료 처분 및 집합금지(2주간) 조치도 추진한다.

김병삼 부시장은 “최근 우리 지역은 안정화 추세를 보이지만,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증가할 우려가 상당히 크므로 가족·지인 간 접촉, 타 지역 방문 등으로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즉시 방문해 주길 당부한다”며, “설 명절 이후 2주간은 방역 추세의 안정화 또는 재확산에 의한 4차 대유행의 시작이 결정될 아주 중요한 시기로 시민들의 관심과 방역수칙 이행 등 경각심 유지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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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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