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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선수, 경기력보다 인성교육 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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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선수, 경기력보다 인성교육 앞서야

학생선수들에 대한 인성교육 메뉴얼 따로 없어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기에 출전한 이재영과 이다영. @연합뉴스

최근 한국 여자프로배구에서 주목을 받던 쌍둥이 배구선수의 학교폭력 전력이 불거지면서 학생선수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메뉴얼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여자프로배구단인 흥국생명은 15일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도 15일 입장문을 내고 "전문체육, 생활체육 및 국가대표 운영 단체로서 이번 학교폭력 사태로 인해 많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재영과 이다영을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도쿄올림픽 등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두선수가 중학교 시절 배구선수로 활동했던 전주K중학교 A교사는 "이번 사태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은 학교체육에서 제일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A교사는 당시, 두 선수가 다른 지역 학교로 옮기면서도 여러측면에서 매끄럽지 못하게 가서 이미지가 좋지 않았으며 그 후로 해당 학교는 경기력이 떨어져 후유증이 컸다고 말했다.

A교사는 "그동안에는 학생선수들에 대한 인성교육 메뉴얼이 따로 없었다"면서 "이번 사태로 인해 학생선수에 대한 인성교육 메뉴얼이 곧 교육청에서 내려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학교 학생선수들은 무조건 정규수업을 다 마친 후에 운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 15일 오후 2시 현재 9만8천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최근 배구 갤러리에 여자 프로배구선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구단과 배구연뱅은 이를 방관하고 KOVO는 배구연맹 차원의 조사나 징계 조차 없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 나라의 체육계의 신뢰와 도덕성의 문제 입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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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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