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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불' 자동차 된 BMW 520d...완주·무주서 화염 속 뼈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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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불' 자동차 된 BMW 520d...완주·무주서 화염 속 뼈대만

ⓒ전북소방본부

BMW 520d 승용차들이 고속도로에서 화난(火難)을 겪고 있다.

설날 연휴 전북지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520d차량들이 모두 엔진룸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징후가 포착된 직후 곧바로 불이 붙는 일이 잇따랐다.

지난 14일 오후 7시41분쯤 전북 완주군 이서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65.6㎞ 지점을 달리던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붙었다.

이 불로 차량 절반 정도가 소실돼 280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화재 차량 운전자는 "주행 중 차량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와 차량을 갓길에 정차했는데 불이 붙었다"고 소방당국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설날 당일이었던 지난 12일에도 동일 차량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서 화재로 전소됐다.

당시 오후 1시 3분께 무주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통영 방면 무주 IC 인근에서 A모(38) 씨가 운전하던 BMW 520d승용차에 화재가 발생, 2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차량 운전자 역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가 새어 나온 후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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