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첫날인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44명이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2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을 각각 기록해, 총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며 이 같이 전했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 영향으로 인해 줄어든 검사량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니 만큼, 아직 최근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이른 모습으로 보인다.
전날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2만2774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538건(확진자 50명)을 각각 기록해 총 검사량은 4만3312건이었다. 앞으로 검사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300명대의 확진자가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의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른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8만3869명이 됐으며, 이들 중 8548명이 현재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56명으로 변동이 없었고, 사망자는 5명이 증가해 1527명이 됐다.
여전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서울에서 151명(해외 유입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고, 경기에서 102명(3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의 12명(3명)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265명(10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7.0%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부산에서 15명, 대구에서 13명(1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충남에서 9명, 대전에서 8명(2명), 경북에서 8명의 새 확진자가 각각 나와, 다른 시도 지자체보다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많았다.
한편 이날 경찰은 3차 대유행 감소 시기 다시 대규모 집단감염을 낸 IM선교회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오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IM선교회 본부에 수사대원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M선교회의 마이클 조 선교사와 선교회 산하 시설 및 해당 시설 대표 등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시는 선교회 산하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비대면 예배가 허용되던 기간에 대면 예배가 시행됐고, 거리두기 규제 강도가 약해진 시기에도 보유 좌석의 20%만 예배가 가능하다는 방역 수칙을 위반해 대규모 예배가 진행됐다는 이유 등을 고발 사항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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