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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부산 시내버스서 운전기사 폭행하고 난동부린 남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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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부산 시내버스서 운전기사 폭행하고 난동부린 남녀 검거

여성이 출발하는 버스 급정거 시킨것 두고 기사가 주의주자 소동 부려

부산의 한 시내버스에 올라타 기물을 파손하고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남녀가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와 20대 여성 B 씨를 버스기사 폭행 등으로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10분쯤 부산진구의 한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구간에 정차한 한 시내버스에 올라타 50대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하면서 요금함을 발로 수차례 걷어차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차에서 내린 기사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해당 버스가 정차했다가 출발하려는 과정에서 B 씨가 차도로 발을 내밀어 버스를 급정거시키면서 기사가 주의를 주자 소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사와 탑승했던 승객 등에게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A, B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운행 중인 버스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하면 일시 정차한 경우라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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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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