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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목욕탕서 집단감염"...부산 10일 26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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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목욕탕서 집단감염"...부산 10일 26명 추가 확진

3군데서 동시다발 감염 발생, 보건당국 이용자 방역 수칙 준수 당부

목욕탕을 통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급증하면서 부산의 확진자 수가 20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946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40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6명(2915~294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 부산진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프레시안(박호경)

2919번 환자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굿힐링병원 간병인으로 정기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2932번 환자는 해당 병원 입원환자로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2920번 환자도 격리 조치된 안심노인요양시설 입소자다. 2939번 환자는 2822번 환자가 이용했던 의료기관의 직원이며 2940번 환자는 기장병원 입원환자로 정기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최근 감염관리가 안정적으로 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목욕탕을 통한 확진자가 급증해 시 보건당국이 감염 연결고리를 끓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2915번, 2935~2938번 환자는 중구 소재 '명천탕' 이용자, 2921번 환자는 2896번 환자가 방문한 목욕탕 직원, 2823번, 2927번, 2928번 환자는 동래구 '조일탕' 이용자고 2929번은 조일탕 직원이다.

2922번, 2924번, 2925번, 2933번, 2934번 환자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이외에 6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2560번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전날 오후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9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오늘 신규 확진 사례 중 3군데의 목욕탕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목욕탕을 운영하시는 업주께서는 이용자 명단 작성, 시설 위생 관리 등 방역수칙을 더 엄격히 준수헤 주시고 목욕탕을 이용하시는 시민들께서도 목욕탕 이용 중 대화를 자제하시고 탈의실 등 공동이용공간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6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940명에 완치자는 13명 추가돼 253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978명, 해외입국자 3230명 등 총 520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26명, 부산대병원 77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3명 등 총 309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7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70명(확진자 접촉 92명, 해외입국 7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5명은 검찰 송치, 35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3명은 계도조치, 2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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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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