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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친환경으로 쌀 제품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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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친환경으로 쌀 제품 차별화

지난해 관행 농가보다 포대당 1만 1500원 높은 소득 올려

▲충북 괴산군은 친환경 벼 계약 재배 농가를 모집한다. ⓒ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친환경(무농약) 벼 생산을 통한 쌀 제품 차별화에 팔을 걷고 있다.

괴산군은 10일 지역 내 생산 무농약 쌀 제품인 ‘괴산순정농부’ 브랜드 명품화를 위해 계약재배 참여 농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무농약 벼 계약재배는 괴산순정농부 쌀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담당 농협 1등급 수매가(조곡 40㎏ 기준)보다 8~10%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고, 군에서 포대당 5000원을 정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농협 1등급 수매가 6만 9000원보다 1만 1500원이 많은 8만 500원에 매입했다.

이를 농약을 사용하는 관행 농가와 비교하면 1㏊를 경작할 때 관행 농가는 1035만 원에 불과하지만, 계약재배 농가는 1207만 5000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이는 계약재배 농가가 관행 농가보다 0.2㏊를 더 경작한 효과를 보는 것으로, 친환경 벼 계약재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괴산군은 올해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200㏊ 1200톤 규모로 수매해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는 물론 괴산군 친환경농업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괴산군은 지난해 친환경 쌀 브랜드인 괴산순정농부 쌀 포장재를 개발하고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친환경 벼 계약재배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67㏊ 면적에 352톤의 친환경 벼를 수매했으며, 올부터 홈플러스, 이마트, 쿠팡 등에서 괴산순정농부 쌀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는 등 명품 친환경 쌀 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괴산 쌀은 2017년과 2018년 농식품부 장관상, 2019년 대통령상을 받는 등 전국 최고 품질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브랜드 없이 공공비축미, 직거래, 농협수매 등으로 분산 출하돼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를 관리하는 유기농업공영관리제를 통해 농가는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만 생산하는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친환경 벼 계약재배는 그 시발점으로 농가에 안정적 소득기반을 제공하고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는 물론 괴산순정농부 쌀 브랜드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벼 계약재배 사업신청은 괴산군 내 주소지를 두고 친환경 벼를 재배하거나 재배 예정인 농가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주소지 담당 읍면사무소로 2월까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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