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탈당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탈당설을 일축했다.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없으면 이재명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여러 이유로 저의 탈당을 바라는 분이 계신 것을 잘 안다"며 "그분들께서 말씀하시는 제 잘못과 부족한 점은 온전히 귀담아 듣고 고쳐 나가겠다. 오해가 있다면 진심을 다해 풀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제 사전에 탈당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민주당은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고자 애써왔던 정당이자 당원들이 온몸을 던져 지켜온 소중한 당"이라며 "정치 입문 이래 단 한 번도 탈당한 적 없었다"고 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대동세상'을 이루고 싶은 것이 제 꿈"이라며 "민주당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와 열정적인 우리 당원들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가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돈에 종속되지 않고 행복한 일 하며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 돈이 생명의 가치를 흔들지 못하도록 최저한의 금융소비자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대출', 집 때문에 더이상 불안하지 않도록 주거권을 보장하는 '기본주택'. 민주당 외에 어느 정당에서 실현할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전날 출연한 OBS <막전막후>에서도 탈당설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모두 압도적으로 저를 지지하는데 제가 왜 나가냐"며 일축했다. 이 지사는 "2005년 입당한 뒤부터 16년 동안 탈당한 적 없다"며 "내가 탈당하면 좋겠다는 사람들은 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은 극히 소수"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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