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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오리발, '피해자에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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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오리발, '피해자에 2차 가해'

사측 '노조와 언론이 왜곡했다' 피해자 녹음기록도 있다

9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구지역지부와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지회(이하 대성노동조합)가 대구 대성에너지 정문 앞에서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장의 조합원에 대한 폭력행위 규탄과 가해자 처벌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본지 2021년1월27일 기사 “병가 선례남기면 안돼.....퇴직강요”로 보도한 기사에 대한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입장문은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했다.

▲대구 대성에너지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노조 관계자 들과 피해자ⓒ프레시안 김진성

대성노동조합은 회견문에서 6년간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 검침원으로 근무한 피해자는 폭행과 갑질로 인해 극심한 충격을 받았으며, 치료를 위한 병가도 거부하고 퇴직만을 강요한 회사의 태도에 모멸감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후 노동조합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즉각적인 격리조치 후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노사 공동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으나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 측은 외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고 했으나 지금까지 그 어떤 조치도 없다고 규탄했다.

이에 대해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는 입장문을 통해 “사건 발생 직후 센터장은 해당 점검원에게 대면사과 및 재차 유선상으로 사과했고, 사직의사 철회를 수용했으며 휴가를 활용해 약 한 달간 치료에 전념하도록 조치했다”며 “센터장은 연차휴가를 거부하거나 사직을 강요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노동조합은 일부 언론에 ‘센터장이 퇴직을 강요하고, 검침원을 올라타고 목을 졸랐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제보해 기사화 하는 등 사건본질을 왜곡하며 피해자와 검침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했다.

피해자 권씨는 사건 직후 사건을 설명했고 보도 후 “기사 내용에 틀림이 없다”라고 밝혔으며, 또 다른 제보자는 사건당시 비명소리가 녹음된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권씨는 회견장에서 직접 “억울하고 분하지만 일은 계속 하고 싶다”며 “노조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병가가 있는지도 몰라 센타장의 말 바꾸기에 놀아났다”며 분개했다.

장영대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사무국장은 “노조에서 공문관에서 노사공동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했지만 외부인으로 구성되는 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아무런 얘기가 없다”고 말하고

“센터장을 해임했다지만 소문처럼 본사에 발령 받아 근무한다면 벌이 아니고 오히려 영전이다. 또한 유·무급 어떤 형태라도 휴가를 요구했지만 답도 못 받았다”며 법인이 다르다고 방만하게 책임을 회피하는 대성에너지 측의 횡포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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