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의병대장 소류 심성지 선생이 감은리 전투 이후 후학을 가르친 청송 소류정(국가등록문화재 제497호)의 등록문화재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청송군은 국가등록문화재인 소류정의 기록화사업을 통해 역사·문화적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긴급 재난상황 발생 시 수리 및 복원, 보존관리를 위한 기반자료 구축 및 학술·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한다.
기록화사업의 주요내용은 당해 문화재 관련 자료수집, 건축물 현황 및 실측조사, 3D 스캔, 현황 및 복원도면 작성, 기록화 보고서 발간 등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체적 연혁, 역사 등과 관련한 세부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류정은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1896년 병신창의 당시 청송지역 의병대장으로 전공을 세운 소류 심성지(1831~1904)선생이 감은리 전투 이후 은거하면서 1904년 별세하기까지 후학을 가르친 곳으로, 정면2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으로 툇마루와 사분합문을 설치하는 등 청송지방 정자건축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8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기반자료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과 관심을 가질 것이며,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귀중한 향토문화유산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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