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주시가 전주형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합니다. 크게는 두 방향입니다.
하나는 가정용을 제외한 모든 영업용·산업용 상하수도 요금 감면이고, 또 하나는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해소입니다.
먼저, 영업용 상하수도 요금을 3개월간 전액 감면합니다.
가정용과 관공서를 제외한 모든 영업용·산업용 상하수도 요금을 3월 부과분부터 3개월간 100% 감면합니다. 매출은 줄었는데 고정비용은 그대로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약 4만 9000여 건, 115억 원에 달하는 요금을 감면해 드립니다.
둘째, 정부 3차 재난지원금을 일반업소 수준으로 지원받은 9개 위기업종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정부의 영업제한 업종에 해당되지 않아서, 위기업종인데도 버팀목 자금을 일반업소 수준으로 지원받은 소상공인들이 많습니다. 이들 9개 업종 3,673개 업소에 대해 전주시가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PC방과 공연장, 오락실‧멀티방‧DVD방을 비롯해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 이‧미용업, 스터디카페‧독서실, 직업훈련기관이 해당됩니다.
셋째,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 입은 매장을 지원합니다.
지난해 9.1일 이후 확진자 방문지로 재난문자에 공개돼 영업에 지장을 입은 업소에 대해 100만 원씩 지원합니다. 지역감염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인해 피해를 감수해야 했기에 지원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넷째, 전세버스 회사와 운수종사자를 지원합니다.
지역 간 이동 제한과 행사 감소로 거의 모든 전세버스가 멈춰서 있습니다. 3차 정부재난지원금 대상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움에 처한 업종임을 감안해 전세버스 업체에 100만 원, 종사자들에게 50만 원씩 지원합니다.
다섯째,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를 지원합니다.
법인택시기사도 정부가 지원하는 개인택시기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시가 추가로 50만원을 지원합니다.
여섯째,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체를 지원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여행 감소로 매출액이 제로에 가까운 관광사업체에 대해 업체당 100만원을 지급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합니다.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가 자취를 감추면서 문화예술인들 또한 관광업계 못지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등록예술인에 대하여 활동지원금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전주형 3차 지원에 필요한 152억 3천만원의 재원은 재난관리기금 37억 3천만원과 상하수도 특별회계의 공공부담 감면 115억원입니다. 별도의 추경 없이 우리시의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급 시점 또한 신속하게, 이 시간 이후 바로 지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상하수도요금 감면과 전주형 3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에 집중했습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작은 지혜라도 짜내서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주고 계시는 모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견딜 수 있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과 사회적 연대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시가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