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올해부터 경제수 조림사업시 10%의 산주 부담금 전액을 군비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12월 '장수군 임업인 간담회'를 통해 국산목재 가격 급락에 따른 산주들의 이중고를 덜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그 동안 산주와 원목생산업체들이 전액 부담했던 경제수 조림사업의 10%(1ha당 약 900만 원)를 군이 특별 지원키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군은 올해 조림사업에 총사업비 21억6100만 원을 투입해 279ha 산림에 경제수조림, 큰나무조림, 지역특화조림, 내화수림대 조림, 미세먼지 저감 조림 등의 목적으로 낙엽송, 편백, 상수리 등 83만7000 본을 식재할 예정이다.
장영수 군수는 "조림사업은 우리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국토보존은 물론이고, 온실가스 흡수·저장, 토사유출방지, 수원함양, 산소생산 등 연간 약 221조 원의 공익적 가치를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라며 "숲을 가꾸는 산주들에게 숲가꾸기사업 시행 시 전액 국고보조로 지원해 산주들의 최소한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임업직불제와 같은 국가차원의 제도도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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