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 따라 전국적으로 고향 방문이 자제되는 분위기 가운데 방역 대책을 포함한 교통·진료·환경·안전 등 분야별 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 시청 및 2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교통, 물가안정, 연료공급, 도로 복구, 생활쓰레기 수거, 재난·안전사고 대응, 보건·진료, 생활민원 처리, 가축 전염병 대책 등 13개 반으로 구성됐다.
나주시는 응급환자 발생 대비 및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연휴기간 응급진료기관인 나주종합병원과 빛가람종합병원 응급실이 정상 운영되며 관내 병·의원과 휴일지킴이 약국 등 31개소가 문을 연다.
병원, 약국별 운영 시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방문 전 나주시보건소 홈페이지를 미리 참고하거나 비상진료상황실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는 이번 연휴를 코로나19 방역 관리의 중대 분수령으로 삼고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9시부터 18시까지 나주종합병원 선별진료소는 18시부터 익일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한 비상근무인력이 투입된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시는 연휴 기간 제증명 발급과 생활민원 안내를 위한 시청 및 20개 읍·면·동 통합민원창구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통합민원창구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 등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무인민원발급기에서도 최대 62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한다.
쓰레기 처리 문제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생활쓰레기 수거 비상근무 및 청소대책반도 운영된다.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오는 11일과 14일에 각각 수거한다. 쓰레기 수거 문의와 불편신고는 시청 청소자원과로 하면 된다.
시는 이달 14일까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연장에 따라 연휴 기간 고향 방문, 여행, 성묘 등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봉안시설인 내영사 봉안당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간 휴무이며 남도추모공원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가족 4인 이내, 이용시간은 20분으로 각각 제한·운영한다.
강인규 시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명절 분위기 속 사회복지시설, 군·경부대, 전통시장 등을 찾아 민생 현장을 두루 살피고 있다. 앞서 지난 달 25일과 26일 이틀 간 나주거점APC, 나주배원협, 영산포 농협 등 선과장 7개소를 방문해 이상저온 피해로 출하량이 감소한 나주 배 유통 현황을 점검했다.
이달 들어 지역 소상공인 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연이은 방역 조치 연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현애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명절맞이 장보기 캠페인은 오는 10일 오전 영산포풍물시장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강인규 시장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최대 분수령이 될 이번 명절 연휴를 시민들께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타 지역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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