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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지역먹거리 종합전략 '푸드플랜' 본격 시작

'함께 만드는 청정먹거리, 모두가 누리는 감동먹거리' 비전, 총 500억 상당 투자

▲고창군 푸드플랜 추진 방향 ⓒ고창군

'한반도 농생명식품수도' 전북 고창군이 지역 먹거리 종합 전략인 '고창형 푸드플랜'에 시동을 걸었다.

5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농어촌식품과 내 푸드플랜 전담팀을 신설하고, 공공급식·로컬푸드지원 등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푸드플랜은 지역 먹거리에 대한 생산, 유통, 소비 등 관련 활동들을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묶어 지역 구성원 모두에게 안전하고 좋은 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 관련 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2030고창군 푸드플랜 비전(함께 만드는 청정 먹거리·모두가 누리는 감동먹거리)과 세부전략, 주요사업 등을 선정,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요기반 공공급식 기획생산 시스템 구축 ▲지역 먹거리 접근성과 소비기반 확대 ▲군민과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 먹거리 실현 ▲고창군 특화 안심먹거리 육성 ▲환경친화적 선순환체계 구축 ▲울력하는 먹거리 상생체계 운영 등이다. 10년여간 국비 등 총 500억 원이 투자되고, 900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는 '2021년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 공모 선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직매장 등을 설치·운영해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출하 조직, 먹거리 활동가 양성, 생산자·소비자 교육 등을 추진해 푸드플랜의 핵심 주체인 생산농가 조직화를 통해 기획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창군청 이영윤 농어촌식품과장은 "고창은 다양한 농축수산자원이 풍부하고, 코로나 19로 건강·안전먹거리 관심이 높아지는 등 푸드플랜의 강점과 기회요인이 많다"라며 "체계적인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안정적 판로확보, 농가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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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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