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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 유전자 검사서 러시아 관련 GR그룹 발견...역학관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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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 유전자 검사서 러시아 관련 GR그룹 발견...역학관계 조사 중

5건 중 4건이나 확인, 요양시설 감염사례 지속되면서 부산 5일 15명 추가 확진

최근 부산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러시아선박발 집단감염때 발견된 GR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902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21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5명(2854~286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 부산진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프레시안(박호경)

2860번 환자는 '상락정 배산실버빌' 종사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입소자 1명(2861번)도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입소자 2명, 종사자 4명이 연쇄감염됐다.

2864번 환자는 부곡요양병원 입원환자로 해당 요양병원에서만 종사자 20명, 입원환자 70명, 관련 접촉자 3명 등 93명이 집단감염됐다. 남은 입원환자는 불과 10여 명밖에 남지 않았다.

2863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굿힐링병원 입원환자이며 현재까지 15명(종사자 5명, 환자 6명, 간병인·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등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의 직원 1명(2856번)이 확진됨에 따라 전수조사를 한 결과 입소자 등 4명(2865~2868번)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감염관리 계획을 수립 중이다.

2858번 환자는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 노동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그의 가족 1명(285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지부에서만 노동자 33명, 접촉자 18명 등 51명이 집단감염됐다.

부산시는 항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원인을 확인하지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GR 4건, GH 1건이 확인됐다. GR은 지난해 8월 러시아 선박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 때 나온 유전자다.

현재로서는 항운노조원 등의 감염이 해외유입으로 인한 감염인지, 지역사회 감염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며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선원들의 유전자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외에 2857번 환자는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며 2855번, 2859번, 2862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5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868명에 완치자는 23명 추가돼 240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378명, 해외입국자 2897명 등 총 5275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39명, 부산대병원 71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5명, 고신대병원 2명, 동아대병원 5명 등 총 363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8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4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68명(확진자 접촉 90명, 해외입국 7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5명은 검찰 송치, 32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3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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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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