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침체한 부산지역 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이 집행된다.
부산시는 8조686억 원을 목표로 상반기 재정신속집행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집행목표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시 본청, 구·군, 공기업에서 추진하는 각종 SOC 사업 등 신속집행이 필요한 사업 예산현액의 65.2%다. 지역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정부 목표율인 60%보다 5.2% 높인 목표액이다.
부산시는 목표액 달성을 위해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한다. 예산-자금-집행부서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고 기관별로 대규모 투자사업의 사전절차 이행, 조기 착공 등을 점검하는 등 집행률 제고 방안을 사전 컨설팅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일 실·국·본부장 및 구·군 부단체장, 공기업 본부장 등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추진계획을 시달했고 오는 22일에 기관별·실국별 집행계획과 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재정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 재정집행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전년도 말 기준으로 예산현액 27조7135억 원 대비 25조7693억 원을 집행해 92.98% 집행률로 전국 시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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