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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재활병원서 12명 집단감염...부산 4일 34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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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재활병원서 12명 집단감염...부산 4일 34명 추가 확진

요양병원·항만발 감염도 지속, 추가 사망자 1명도 발생,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없어

코로나19 감염 관리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던 부산에서 다시 고령층이 이용하는 재활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962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86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4명(2820~285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2823번, 2833번 환자는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 지부 확진자만 직원 32명, 접촉자 17명 등 49명으로 늘어났다.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에 대한 정기 재검사에서도 직원 1명(2827번)이 확진되면서 직원 2명, 입원환자 4명이 감염됐다.

2838번 환자는 부곡요양병원 3층 입원환자이며 2851번 환자는 현대요양병원 2층 직원으로 각각 정기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요양보호사인 2774번 환자가 관리 중인 어르신 4명(2804~2807번)의 가족을 추가 검사하는 과정에서 3명(2820번, 2828번, 2836번)이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다.

지난 2일 2797번 환자가 발생한 남구 부산항 인력관리사무소와 관련해서는 미화원 1명(2825번)과 가족 1명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5명(직원 3명, 미화원 1명, 가족 1명)이 감염됐다.

2775번 환자가 나온 운송회사와 관련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목욕탕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3일 서울 관악구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1명의 환자가 '굿힐링병원' 직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지난 2일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로 분류됐던 2796번 환자도 해당 병원 직원인 사실이 확인돼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 3명(2837번, 2840번, 2841번)과 입원환자 5명(2839번, 2842번, 2843번, 2845번, 2849번), 가족과 간병인 4명(2844번, 2846번, 2847번, 2848번)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한 조사에서도 지난해 12월 24일 퇴원환 1291번 환자가 GH변이 통보를 받긴 했으나 환자가 특이 증상이 없었고 접촉자들도 감염되지 않았다.

지난 1월 14일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던 2285번 환자도 퇴원 후에 GR변이 통보를 받았으나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타지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의 부산 접촉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

2821번, 2822번, 2850번 환자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이외에 5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1856번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숨지면서 지역 누계 사망자는 96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34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853명에 완치자는 20명 추가돼 238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384명, 해외입국자 2905명 등 총 5119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39명, 부산대병원 65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5명, 고신대병원 2명, 동아대병원 5명 등 총 379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8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3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66명(확진자 접촉 88명, 해외입국 7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7명은 검찰 송치, 32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3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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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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