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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살아야 부산이 산다"...변성환 1호 공약은 청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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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살아야 부산이 산다"...변성환 1호 공약은 청년에 집중

육성부처 생활까지 전반적 지원, 정책 실현 위한 가덕신공항과 2030엑스포 유치 강조

27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떠나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호 공약으로 '청년'을 우선적으로 내세웠다.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회의 땅, 부산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목표 아래 청년 부산형 청년 기초자산 도입, 융복합대학원 설치, 민간 채용 할당제 추진, 청년 무상임대주택 등 네 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이를 추진하기 위한 재원 조달 방법으로 '청년 비전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박호경)

변 후보는 "매년 부산 청년 1만 명 이상이 고향을 떠나고 있다"며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이유로 일자리 문제를 꼽았으면서 "가덕도 부산 신공항 건설과 2030 월드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이유가 바로 일자리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통해 53만 명, 이후 고용 유발 인원 40만 명 등 모두 93만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울·경 통틀어 매년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 수가 7만 명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향후 부산은 일자리가 아니라 인재가 부족한 도시가 된다.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융합형 인재풀이 있어야 한다"며 "부산 대도약의 기회가 될 융합형 인재 육성과 청년의 안정된 삶을 위한 정책으로 부산의 내일에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약 이행을 위해 4차산업 융복합 전문대학원 설립, 연구개발기금 조성, 부산 청년 채용 할당제 확대,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무상임대, 청년 임대주택 주거비 지원, 청년 기초자산 지급 등을 제시했다.

변 후보는 '부산형 청년 기초자산 지급을 가장 역점을 둔 정책으로 소개하며 "이 제도는 사회 첫 출발의 마중물을 부모 찬스가 아닌 사회 찬스로 바꾸자는 것이 가장 중요한 취지다"며 대학교육을 위한 학비, 청년 창업을 위한 종잣돈, 주거 안정을 위한 전·월세 자금 등 본인의 의사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앞서 밝힌 여러 정책의 재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비전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부산시가 출연금을 만들어 기금을 연 뒤, 각종 공공개발의 수익을 공유하고 사전협상형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청년 비전 기금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변 후보는 "부산의 땅에서 나오는 수익은 부산의 청년, 부산의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며 "청년이 살아야 부산이 산다. 완전히 새로워지는 부산, 청년 부산, 당당한 청년 도시 부산의 기초를 임기 중에 꼭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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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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