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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 참가자 4명 향방은...5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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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 참가자 4명 향방은...5일 결과 발표

각종 여론조사 박형준 선두, 이언주·박성훈 이어 3~4위 자리싸움은 치열해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국민의힘 본경선 참여자 발표가 임박하면서 예비경선에 참여한 후보자들이 막판 세몰이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이진복·전성하 등 6명이 국민의힘 예비경선에 참여했으며 이중 2명을 제외한 4명이 본경선에 올라가게 된다.

▲ 위쪽부터 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예비후보와 이언주, 이진복, 전성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의힘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본경선에 참여하게 될 4명의 후보자를 선정하는 여론조사(당원 20%, 일반시민 여론조사 80%)를 실시 중이다.

결과는 오는 5일 오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발표되며 다만 득표율에 대해서는 비공개할 예정이다.

발표가 임박해오면서 예비경선에 참여한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이진복·전성하 예비후보는 연이은 공약 발표와 함께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을 홍보하면서 막판 이름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박형준 후보는 지난 2일까지 6개의 공약을 발표했으며 한국노총 부산본부, 부산 보건의료복지인 300인, 문화예술인 127인 등의 지지선언을 통해 지지층 집결에 나섰다.

또한 최근 명예선대위원장에 정의화 전 국회의장, 선대위원장에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 정책교수단장에 황기식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와 서용철 부경대 토목공학과 교수를 인선하는 등 조직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1월 부산시 경제부시장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부산시장에 출마한 박성훈 후보는 1월 31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2차 공약 발표에 이어 연달아 4차까지 공약을 쏟아냈고 각계각층과의 간담회를 가지는 등 인지도 향상을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진복 후보는 지난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후보검증위가 예비후보들에게 제기된 각종 비위 의혹을 검증한 결과 전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데 대해 "검증위의 후보 검증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아니다"며 재검증을 요구했다.

또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추진 지지와 함께 제시한 한일 해저터널을 두고는 자연재해로부터 위험하고 부산항만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등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독자노선을 달리고 있다.

최근 당내 불법 돈 선거 의혹을 거론하면서 비난을 좌초했던 이언주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일정도 제대로 된 통보도 없이 취소하고 4일에는 다시 부산이 아닌 서울로 올라가 국회 정론관에서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등 공중전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박민식 후보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역 현장을 둘러보기 어렵다 판단하고 SNS를 통해 각종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으며 정치신인 전성하 후보는 오히려 길거리 인사, 동네 골목을 누비면서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박호경)

여론조사상 박형준 단독 1위, 4위 자리 두고 박민식·이진복·전성하 접전

후보자 6명이 모두 각자의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여론조사 상으로는 박형준 후보와 이언주 후보는 여유롭게 본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시안>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월 15~16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야권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형준 후보는 38.1%로 다른 후보자들을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따돌렸다.

이언주 후보는 15.0%, 박성훈 후보 5.6%, 박민식 후보 5.5%, 이진복 후보 5.0%를 얻으면서 1, 2위의 지지도가 높은 반면 3~5위 차이는 소수점 단위밖에 나지 않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부산일보·YTN 의뢰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부산 거주 18살 이상 성인 1016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박형준 후보는 국민의힘 내 시장후보 적합도에서 34.2%의 지지를 얻으면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언주 후보가 14.2%, 박성훈 후보 6.7%, 이진복 후보 5.5%로 여론조사 수치상 본경선 후보자 컷트라인에 들어왔다. 다만 박민식 후보가 4.7%로 이진복 후보와 근소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프레시안> 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도가 뒤바뀌는 등 지지도에 큰 차이가 없어 마지막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두 사람의 행보는 현저히 차이가 났었다. 이진복 후보는 조직 강화에, 박민식 후보는 전국적 이슈에 대응하면서 존재감을 나타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얻지는 못했다. 다만 이번 예비경선에서 일반시민 여론조사가 80%에 달하기 때문에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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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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