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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도박' 잇단 비위에 부산경찰 공직기강 확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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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도박' 잇단 비위에 부산경찰 공직기강 확립 나선다

전 직원 대상 특별경보 발령, 비위 발생 시 행위자 포함 관리자도 엄중 책임

최근 현직 경찰관들의 잇따른 비위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부산경찰이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전 직원들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경보를 발령, 고강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경찰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고강도 감찰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으로 비위가 발생할 경우 행위자에 대해 엄중 문책하고 관리자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로 했다.

또한 경찰서장과 지휘관들이 최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각심을 높이기로 하는 한편 현장 경찰관들로 구성된 직장협의회도 나서 직장 분위기 쇄신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날 열린 지휘부 회의에서 진정무 부산경찰청장은 "이번 일을 통해 부산경찰이 전면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지휘부가 솔선해서 실행력 있는 대책을 강도 높게 시행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한편 올해들어 부산에서는 경찰이 음주운전, 절도, 도박 등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달 24일에는 부산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차량을 절도해 음주운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으며 지난 2일에는 경찰관 3명이 함께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접촉사고로 내 시민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지난 1일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도박을 하다 적발된 한 경찰관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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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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