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3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경제환경국 소관 2021년 7개 역점 추진사업을 선정·발표했다.
3일 김선학 서산시 경제환경국장은 △온통서산사랑상품권 1000억 발행 △신 산업단지 조성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조성 △수소충전소 본격 운영 △자원회수시설 착공 △맑은 물 공급시스템 구축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조성 등 7건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서산시는 지난해 700억 원을 발행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던 서산사랑상품권을 올해는 1천억 원 규모로 대폭 늘리고, 명칭도 ‘온통서산사랑상품권’으로 변경했다.
더불어 지난해 모바일상품권 도입에 이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카드형 상품권도 출시했다.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2700억을 투입, 79만 2065㎡규모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산업단지는 실수요자인 현대오일뱅크가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충남도청에 지난해 10월 일반산업단지 지정 신청한 이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반영을 앞두고 있다.
서산시는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부지조성에 이어 플랜트사업 부분까지 완료될 경우 총 4만여 명의 고용유발과 6조 3천억원의 생산유발, 2조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가 추진하는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는 공청회 부터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
이와 관련 김선학 국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번에 개최됐던 공청회를 비롯해 주민들의 입장을 예의주시하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반대는 현대오일뱅크가 주민들의 돌파구를 찾아주지 않아 발생한 사태라며,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단 개발은 대산 지역 발전의 중요한 전환 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믿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대규모 사업들도 본격 추진된다.
서산시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06억 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스마트 지방상수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노후상수관망 정비와 블록시스템을 구축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으로 급수구역 유수율 85%를 목표로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조성은 총 사업비 264억 원으로 금년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착수, 202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연휴양림과 유아숲, 치유숲, 산림교육센터, 산림레포츠단지가 포함된 산림복지단지와 수목원을 조성하는 본 사업이 완공되면 인근 서산해미읍성, 한우목장, 개심사, 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등과 연계한 서산생태관광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무분별한 건설기계 불법주차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오남동 일대에 건설기계 78대를 수용하는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을 오는 3월 착공하여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선학 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어려워진 지역 내수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역점사업과 주요 현안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