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제11회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교육을 마쳤다.
전북대병원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 2010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전국 의과대학(의예과 포함)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을 접목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약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지원을 하고 있다.
인재양성프로그램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 기초 및 임상연구 △ SCI논문 작성 △ 임상진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제11기 수료자로 전북대학교 의학과 맹지인 학생(본과 1학년), 전남대학교 의학과 이지희 학생(본과 2학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공리에 수료했다.
특히 제 11기 교육생들은 "교육을 시작했을 때는 막막했으나, 4주 동안 각 진료과별(호흡기알레르기내과․병리학과․영상의학과․흉부외과) 교육 및 프로그램으로 임상연구 및 논문작성 등 향후 의료진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의학적인 지식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기숙사 제공 등 다양한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수료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용철교수 연구팀은 관련분야의 월등한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국가지정연구실 사업, 병원특성화 연구센터, 호흡기약물 특화 임상시험센터 및 국내 최초의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등 대규모국가 주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 및 수행해왔고, 호흡기계 전임상 연구 및 진료에 있어 국내 최고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이 교수팀은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중견 연구에 최종 선정됐으며, ‘최첨단 기술을 통한 중증 상‧하기도 통합기도질환의 심층 병태생리 규명 및 핵심 제어기술 개발 연구’에 대해 2020년부터 향후 3년간 5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한 최근 연구팀은 2014년부터 6년간 진행해왔던 중견연구과제(세포 소기관 복합체의 역할 규명을 통한 중증 폐질환 발병 기전 연구)가 최우수등급(S등급)평가를 받는 등 성공적 연구 수행의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관련 분야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천 병원장은 "의술의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경쟁력은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뜻있는 미래의 명의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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