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선결제 캠페인'이 진행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범시민운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범시민운동은 내가 다니는 직장, 내가 사는 동네에 단골가게를 홍보하고, 선결제를 통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재방문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우선 부산시와 시의회, 자치구·군에서는 올해 업무추진비의 30%(37억 원)를 2월 중에 선결제하고, 이중 20%(25억 원)를 설명절 연휴 이전에 선결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 이전공공기관 등 유관기관의 참여와 홍보를 독려하고 경제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간의 자율적 참여와 확산을 유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매출 감소로 경영 애로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작지만 큼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공공기관이 주도하고 민간이 동참 확산하는 선결제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참여 협약식도 개최한다.
협약식에는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김우룡 구청장·군수협의회장, 도용회 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을 비롯해 김문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 강현철 부산고용노동청장, 추연길 부산시설공단이사장,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지역 공공기관장과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빈대인 BNK부산은행 등 지역 경제계 대표,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회장, 신광자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소비촉진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공동결의문에는 민관이 합심해 우리동네 단골가게를 지키고, 공공부문은 공공 지출의 선결제의 선도적 추진과 구성원들의 주도적인 선결제 운동 참여, 경제계 및 시민사회의 자율적 선결제 참여와 확산에 동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동결의문 협약 이후 평소 자주 가는 단골가게 선결제에 동참해 시민운동의 붐업 분위기를 이어간다.
부산시는 민생경제 추가 지원 대책으로 2200억 원 규모의 '부산형 재난지원금'을 발표하고 신속 지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에 숨통을 트여주고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경영안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선결제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유관단체·협회, 대학 등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홍보를 강화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선결제 운동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은 우리 주변에 항상 함께하는 가족이자 이웃이다. 어려움은 나눌 때 반이 된다는 말이 있다. 선결제 운동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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