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해공항 활용방안 찾아야 … 국민의힘 가덕신공항 지지 이언주 효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해공항 활용방안 찾아야 … 국민의힘 가덕신공항 지지 이언주 효과(?)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모처럼 가덕신공항 추진에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기존 김해공항의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가덕신공항이 건설되더라도 김해공항이 폐쇄되는 것이 아니며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노선은 현행대로 이용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정부차원의 김해공항 활용 및 토지이용에 대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로드맵 마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대표 등 지도부는 지난 1일 가덕신공항 문제에 미온적이라는 부산시민들의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부산을 방문하고 가덕신공항 추진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언주 전 의원의 경우 지난달 28일 “가덕신공항을 지지하지 않으면 부산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며 배수진을 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당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했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이라고 적힌 표지판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 의원의 기자회견에 화답이라도 하듯 부산을 직접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같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2월 국회에서 다루게 될 신공항 특별법 통과 전망을 높이고 있다.

이날 부산을 방문한 김종인 대표는 “가덕신공항은 막대한 고용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세계 엑스포 유치와 연결된 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국민의힘이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형준 후보 등 이날 가덕도 현장을 찾은 부산시장 예비후보들도 당 지도부의 입장표명을 적극 환영했다.

불출마까지 언급했던 이언주 의원은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 의지를 밝혀준 데 대해 감사하다.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어 부산이 동북아 태평양 경제 공동체 중심지로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화답했다.

국민의힘 내 PK와 TK의 싸움으로까지 비유되던 가덕신공항 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가 공식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제는 김해시민의 시선은 김해공항 활용방안으로 향하고 있다.

게다가 김종인 대표가 이언주 전 의원 등의 부산발전 구상과 궤를 같이하는 듯한 한·일해저터널 건설문제까지 언급하면서 국민의힘이 부산시장 선거전을 유리한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경남에서는 국경역의 역할을 하게될 한·일해저터널의 적지로 논의되어온 거제냐 가덕도냐를 두고 벌써부터 설왕설래하는 상황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