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가 1일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2020년 4분기 창원시 고용동향’을 조사하고 발표했다.
올해 4분기 말 기준으로 창원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25만 2941명이다.
업종별(대분류)로 서비스업을 제외한 제조업, 건설업, 기타업종의 근로자 수가 모두 감소했다.
창원 서비스업 근로자 수는 13만 2240명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는 소규모 서비스업종의 고용보험 가입률 상승과 정부 공공일자리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제조업 근로자 수는 10만 7552명으로 전년 대비 0.2% 줄었다.
제조업의 업종별 근로자 수는 ‘기계 및 장비’가 2만 9,2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 1만 6770명, ‘전기장비’ 1만 6328명, ‘1차 금속’ 9667명, ‘기타 운송장비’ 8981명 순이다.
제조업 중 ‘전기장비’(+27.4%),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3.5%)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대비 근로자 수 감소를 보였다.
특히 ‘1차 금속’(-13.2%), ‘기타 운송장비’(-9.8%), ‘자동차 및 트레일러’(-3.8%), ‘기계 및 장비’(-2.6%) 등 근로자 수 비중이 큰 전통적인 창원의 주력업종에서 감소폭이 컸다.
올해 4분기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취업자 수는 2만 60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고 퇴직자는 2만 8045명으로 16.8% 늘었다.
신규취업자(3047명)와 경력취업자(2만 3016명)가 각각 0.7%, 5.4%로 함께 감소한 가운데 퇴직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퇴직사유별로 ‘개인사정으로 인한 자진퇴사’가 48.4%로 가장 많았고 ‘계약만료·공사완료’ 30.0%, ‘인원감축’ 11.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폐업·도산’(+151.1%), ‘계약만료·공사종료’(+40.6%), ‘불황에 따른 해고·권고사직·명예퇴직 등 인원감축’(+6.4%) 등 비자발적 퇴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댓글 0